Movie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간단 후기 - 전편보다 강렬한 정적의 공포에 밀리지 않는 전편보다 진화한 세계관과 캐릭터

Anydevil 2022. 8. 21. 18:05

출처 - IMDb

1편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영화의 세계관과 스케일의 확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진 후속편이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1편에서 보여주지 않아 아쉬웠던 재앙의 전조를 보여줌으로써 찜찜했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주는 동시에 영화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인

 

사운드를 이용한 공포스럽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출이 전편에 비해 더 자연스러워져 재앙이 시작되는 순간부터는 정말 숨죽이며 감상하게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출처 - IMDb

짧고 강렬한 회상 시퀀스 이후 펼쳐진 1편의 엔딩으로부터 이어지는 상황을 다룬 스토리는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에밋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합류와 두 갈래로 나뉘어지는 주요 인물들의 상황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괴물을 두려워하기만 하던 1편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어른 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들마저 괴물에 맞서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통해 과연 3편에서는 인물들이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 지 큰 기대감을 심어주었네요. 

 

이와중에 이런 상황들을 괴물 뿐만이 아니라 괴물로 망가져 버린 세상으로 인하여 미쳐버린 사람들과 극복해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점점 세계관을 확장해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1편에서 보여주었던 신선하고 인상적인 사운드 연출에 이어서 다른 장소에 있는 인물들의 상황을 교차 편집으로 거리는 떨어져 있어도 서로 이어져 있는듯한 느낌을 선사하면서도

 

동시에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연출까지 더해져 본인의 연기 능력과 함께 연출 능력까지 제대로 보여준 존 크래신스키의 능력은 정말 감탄스러웠고 배우들의 연기는 누구하나 부족함 없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출처 - IMDb

특히, 영화를 보기 전에는 에블린 역의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에 감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리건 역의 밀리센트 시몬스의 연기가 더 인상깊었을 정도로

 

1편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펼쳤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전체적으로 영화를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더 발전된 연기를 선보여 감탄할 수 밖에 없었네요. 

 

1편에 이어서 이번 2편에서도 '너무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지 않은게 많은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정도로 1편 이후의 상황 속에서 속 시원하게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1편의 떡밥을 속 시원하게 회수한 점과 전편 만큼이나 전체적으로 훌륭한 영화의 완성도로 인해서 아쉬움보다는 '3편에서는 이 떡밥들을 어떻게 회수해낼까?' 라는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네요. 

 

전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숨막히고 긴장감과 공포감이 넘치는 연출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관객들을 사로잡다가 빨리 3편을 볼 수 있기를 바라게 만드는 공포 스릴러 명작의 훌륭한 후속편이었습니다.

 

P.S. 영화를 보면서 정말 용아맥에서 감상하기를 잘했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이 영화에서 용아맥의 사운드는 말그대로 엄청나니 가능하시다면 용아맥으로 감상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