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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후기 - 끝없는 거짓이 선사하는 극한의 긴장과 공포 본문
정말 엄청난 스릴러 명작이었네요. 13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조마조마한 심경으로 보니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저 팔 다친 친구 땜빵으로 피아노 연주를 했다가 어쩌다 지어낸 거짓말로 부자와 엮인 리플리가 그의 아들인 딕키를 미국으로 귀국시키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나간 이야기인데
딕키에게 접근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이 점점 늘어나고 정도가 커질수록 찾아오는 리플리의 위기와 대응들을 바라볼수록 심장이 쫄깃해졌습니다.
모든 것이 탄로날듯하면서 의도치 않은 행운으로 오히려 점점 더 자신만의 거짓된 세계에 갖혀 미쳐가는 맷 데이먼의 싸이코적인 연기와 주드로의 부잣집 망나니 연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눈치 빠른 양아치 연기 심지어 연기를 그닥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기네스펠트로의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연기까지 배우들의 미모와 연기력이 폭발해서 더 몰입하고 볼 수 있었네요.
게다가 긴장감 넘치는 연출에 끝까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와 리플리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상황에서는 관객들의 긴장감마저 더욱더 고조시키고 나올때마다 소름 돋게 하는 메인 ost까지 아주 그냥 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리플리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심리상태를 꽉 쪼입니다.
재작년 쫄깃한 심리적 공포를 선보였던 [완벽한 타인]을 압도하는 스케일의 심리적 공포로 가난한 현실보다 화려한 거짓에 갇혀 살아가는 자의 말로를 아주 소름돋게 보여준 스릴러 명작이었네요. 스릴러 매니아분들께는 정말 강추드리는 작품입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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