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rama/Netflix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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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드라마는 180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퓨전 시대극으로 사교철이 돌아온 시기에 갓 성인이 된 브리저튼 가문의 장녀 '다프네'가 바람둥이지만 독신주의자인 헤이스팅스 가문의 공작 '사이먼'과 계약 연애를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룬 소설 원작 드라마입니다.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영국의 사교철은 상류 사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바로 결혼 적령기인 상류층 가문의 남녀들이 무도회를 통해 만남을 가짐으로써 호감이 있을 경우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하여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모든 상류층 가문이 바쁜 이 시기에 갓 성인이 된 브리저튼 가문의 장녀 다프네도 그녀의 어머니인 바이올렛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며 사교계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첫날부터 남들과 다르게 긴장하지 않고 ..

본 드라마는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로 홀어머니를 잃고 보육원에 보내진 엘리자베스 하먼(이하 '베스')이 우연히 눈에 들어온 체스를 경험하고 나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고 입양된 후, 그 재능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체스 그랜드마스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195~60년대 배경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교통사고 속에서 홀로 살아남아 머슈언 보육원으로 옮겨진 9살 빨간머리 소녀 베스는 본인의 옆에 붙어다니는 졸린을 제외한 보육원생들과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비사교적이면서도 수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던 친엄마의 능력을 물려받았는지 남들보다 타고난 학습능력을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칠판 지우개를 청소하기 위해 들른 관리실에서 건물 관리인인 '샤이벌'이 혼자서 체스를 두는 모습을 보..

본 드라마는 고대 로마 제국의 무리한 요구에도 어쩔 수 없이 굴복하여 공물을 바치던 게르만 부족들이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정도가 심해지자 이에 도저히 참을 수 없은 분노에 찬 몇몇 인물들의 적극적인 리드로 로마군과의 거대한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독일 드라마입니다. 서기 9년 게르마니아, 게르만 부족중 하나인 케루스키족의 마을에 어느날 로마군이 예고도 없이 쳐들어옵니다. 다른 게르만 부족과 말 다섯마리와 여자 한명을 교환하려고 할 정도로 가난한 케루스키족에게 무리한 공물을 요구하는 로마군의 강압적인 태도에 분노에 찬 케루스키족의 부족장 세기메르는 다른 게르만 부족들의 부족장들을 소집하여 부족 회의를 개최합니다. '로마에 저항하여 그들과 싸울 것인가 아니면 로..

정말로 위대한 대서사시의 서막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역사는 합의된 거짓말이다'라는 첫 대사를 통하여 기존에 알고 있던 프랑스 혁명과 색다르게 구현해낼 것을 암시하며 역사적 사실 바탕이 아닌 프랑스 혁명은 단지 소재일 뿐인 허구의 이야기임을 드러내고 제목의 뜻이 말그대로 혁명인만큼 프랑스 혁명이 발생되기 직전의 상황들을 공포적이고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푸른 피'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섞어낸 드라마였습니다. 1787년 연말, 프랑스 농민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이지만 이를 외면하고 부를 누리며 오히려 그들에게서 혈세를 더 갈취하려는 귀족들이 집권하던 시기에 몽타르지 백작령에서 한 소녀가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발견된 시체는 너무나 끔찍하게 살이 여기저기 뜯겨져 있었고 이 사건의 범인으로 한 외..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래치드] 시즌 1 감상을 완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작품 중 하나인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역대급 악역인 밀드레드 래치드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었는데요. 드라마는 래치드의 젊은 간호사 시절을 보여주는 프리퀄 작품으로 래치드가 악명 높은 살인마가 입원해 있는 루시아 주립 정신병원에 취업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전개가 됩니다. 어떻게든 루시아 주립 정신병원에 취업하겠다는 의지로 물불 가리지 않으며 결국에는 취업에 성공하는 래치드. 하지만 취업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고 래치드는 그녀가 정신병원에 오기 전부터 설계해왔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또 다시 극소의 진실을 바탕으로 하여 그럴듯하게 들리는 거짓말들을 단 한순간도..

[킹덤]에 이은 웰메이드 국내산 넷플릭스 청불 드라마의 탄생이네요. 성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성숙한 청소년들의 미숙한 범죄과정을 무거우면서도 가벼운듯 스릴러적인 요소들을 잘 살려내며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훌륭하게 선보였습니다. 학교에서 문제없이 좋은 성적으로 조용히 생활하는 아웃사이더인 지수는 겉보기에는 소심하고 나약해보이지만 사업이나 주식으로 돈을 날리며 연락두절인 무책임한 아빠로 인해 엄마도 집을 나간 상황에 처하자 돈에 허덕이지 않는 평범한 삶을 위하여 일명 '삼촌'이라 불리며 온라인 성매매 사업을 운영합니다. 온라인이라는 특성을 이용하여 지수는 자신의 정체를 베일에 쌓아 미성년자도 가리지 않고 포주로써 성매매를 알선하여 만남이 성사되면 엄청난 싸움실력의 바지사장 왕철을 투입시켜 고객을 협박해 ..

넷플릭스를 통한 새로운 스릴러 수작의 발견이었습니다. 햇빛에 쬐이면 죽게 된다는 신선한 설정 속에 배우들의 연기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훌륭한 ost들, 각회별로 40분내외의 짧은 러닝타임인만큼 질질 끌지않고 빠른 전개로 3시간 반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감상했네요. 드라마는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한 남자가 불안감에 떨며 보안요원으로부터 총기를 탈취한뒤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납치해 강제로 이륙시키며 시작됩니다. 난데없는 비행기 납치에 일등석에서 미리 앉아 기다리고 있던 소수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패닉에 빠지게 되고 이륙 후 본인들을 총기로 위협한 남자의 범행동기가 햇빛에 의한 재난으로부터 대피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뭔 생뚱맞은 소리로 들려왔지만 통신장비를 수리하고나서부터 그의 얘기들이 사실임으로 밝혀지고..

시즌1에 비해서 상당히 속도감이 있는 전개와 더욱 더 커진 스케일의 좀비떼와의 액션 그리고 시즌1에 이은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돋보인 시즌2 였습니다. 우선 1화는 시작부터 몹시 궁금했던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된 상황의 유래를 살짝 보여주고나서 시즌1의 예상치 못한 반전 엔딩으로 충격을 준 이후의 상황을 매우 속도감있는 액션과 전개 그리고 지난번 시즌보다 발전된 좀비떼의 스케일로 박진감 넘치게 14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할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이후 어영대장역의 박병은 배우님의 등장을 통해 시즌1 마지막화에서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던 중전의 계략을 본격적으로 파헤쳐가는 과정과 또 다른 전초전이 발생하기 직전까지의 상황을 빠른 전개로 지루함 없이 보여주며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