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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후기 - 분위기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정적 스타일리쉬 범죄액션 본문

Movie

[드라이브] 후기 - 분위기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정적 스타일리쉬 범죄액션

Anydevil 2022. 8. 20. 20:56

출처 - IMDb

 

본 영화는 제목이 드라이브인 만큼 뛰어난 운전솜씨로 평소에는 차량 정비소에서 부업으로는 차량 스턴트맨과 범죄자들의 드라이버 역할을 하며 정말 운전으로 먹고 사는 주인공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테넷]처럼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just driver..)

 

평소에 말수도 적고 사교성도 부족해 친구도 정비소 사장인 섀넌뿐인 조용한 주인공은 자주 마주치던 같은층 이웃인 아이린과 그녀의 아들 베네치오와 어울리게 되면서 어두웠던 삶이 밝아져갔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린에게 호감을 가지게되지만 그녀는 이미 감옥에 수감중이나 출소를 앞둔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고 결국 남편이 출소한후부터는 예전처럼 어울려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주인공은 그저 멀리서 아이린과 베네치오를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지켜보는 아이린과 베네치오의 모습은 행복해보였지만 잠시였고 남편인 스텐다드가 수감중이었던 감옥에서의 일로 인하여 협박을 당한후 가족의 목숨에 대한 경고까지 받은걸 알게된 주인공이 아이린을 위해 스텐다드의 일에 개입하게 되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스토리인데요.

 

이는 [GTA]와 [아저씨], [택시 드라이버]를 연상시키는 다소 예측가능한 스토리였지만 영상과 ost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의 정적인 연기로 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 영화만의 특유의 분위기를 내뿜으며 영화 상영 내내 관객을 몰입시켰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영상미와 ost의 조화를 예술적으로 선보이는데요. 어두운 밤에는 네온사인과 일렉트로닉 비트의 조화로 [택시 드라이버]와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본듯한 몽환적인 분위기 속 조용하면서 일에 있어서는 과감한 주인공의 모습을

 

낮에는 드라이브갈때 듣기 좋은 복고풍 팝송과 아이린과 베네치오와의 화목한 드라이브 속에서 멜로영화의 한 장면처럼 흐뭇해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스타일리쉬하게 선사합니다. 

 

이러한 조화 이외에도 주인공의 운전실력이 돋보이는 카체이싱 액션과 화려하진 않지만 한마리의 전갈같이 최소한의 정적인 움직임으로도 치명적인 일격을 날리는 액션연기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악당앞에서는 공포영화마냥 조용히 무자비함을 선보이는 카리스마가 섞여 보여지니 신선하면서 만족스러웠네요. (감독의 연출에 정말 감탄이.. 👍)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중에서 이런 스타일리쉬한 범죄액션영화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런 취저 영화를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네요.

 

포스터에서 보이는 몽환적인 스타일리쉬함 뿐만 아니라 잔혹함 속 감미로움도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영화니 놓치지 마시고 꼭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S. 처음에는 못 알아봤다가 안경쓴 모습보고 명작 미드 [브레이킹 배드]에서 월터 화이트역을 맡았던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섀년역으로 나오는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브레이킹 배드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다가 이렇게 영화에서 보게되니 뭔가 새로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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