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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간단 후기 - 수학을 통해 용기를 배우는 흐뭇한 청춘 성장물 본문
예상보다 더 풋풋한 청춘물이었네요.
수학이라는 어려운 과목 앞에 고민하는 한 청춘이 탈북해서 숨어있는 천재 수학자를 만나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뤘는데
수학이라는 소재는 수포자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과목이 주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영화에 접목하는 용도였고 실상은 한 청춘의 성장 드라마이자 그 과정 속 인생 멘토와의 만남에 집중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포자 혹은 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감상하기 편한 분위기의 영화였고
어린 두 주연 배우분들의 풋풋한 연기와 대배우 최민식님의 어느 장면 하나 몰입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는 매력이 있는 전체적으로 흐뭇한 영화였네요.
솔직히 우리나라 보다는 대배우가 함께한 일본 청춘물 느낌이들었고 많은 분들이 감상전에 시놉시스만 보고 [굿 윌 헌팅]을 기대할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가 많이 떠올랐을 정도로 생각보다 최민식 배우님이 혼자 이끄는 느낌 보다는 김동휘 배우님과 조윤서 배우님의 풋풋한 청춘 고등학생 연기가 더 메인으로 느껴졌네요.
특히 현장에서 확 느껴진 건데 조윤서 배우님은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생기발랄한 연기로 나올때마다 흐뭇해하는 중장년층 관객분들의 웃음소리가 장난아니었네요. 이 영화의 신스틸러를 뽑자면 조윤서 배우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에 대한 반응도 젊은 세대보다는 아들딸뻘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과 아재개그에 흐뭇해하는 중장년층 관객분들의 반응이 더 뜨겁게 느껴졌네요.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스토리 자체는 예측가능하지만 수학에 대한 관심 상관없이 누구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가슴 따뜻하고 흐뭇하게 감상할 수 있는 청춘 성장물이라 오랜만에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가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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