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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익스트랙션] 후기 - 군더더기 없이 액션에만 집중 본문
[존윅] 시리즈에 버금가는 액션만큼은 훌륭한 액션물의 발견이었습니다.
MCU의 토르로 익숙한 크리스 햄스워스가 히어로 액션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액션들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걸 증명하듯이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액션에만 집중하며 엔딩크레딧을 제외한 102분의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지도록 하였습니다.
과거로 인한 가족에 대한 죄책감으로 호주 외딴곳에 지내며 목숨이 위험한 미션들을 고민없이 바로 수락하며 생활하는 쓸쓸한 삶을 이어가던 타일러에게 또 다른 미션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그 미션은 방글라데시 마약왕인 아미르에게 납치를 당한 인도 마약왕의 아들 오비를 아시프 무리로부터 구출하는 것입니다.
타일러는 훌륭한 실력으로 방글라데시 다카에 감금당하고 있던 오비를 구출해내는데 성공하지만 용병비를 내기 싫은 인도 마약왕의 배신으로 파견된 부하 사주의 습격과
막대한 부로 군 권력까지 장악한 아미르의 추격으로 이리저리 쫓기는 신세에 놓이게 되지만 자신의 아들을 떠올리며 이제는 도와주지도 않아도 되는 오비를 탈출시키려 합니다.
자식보다 체면이 먼저인 아버지 밑에 자란 영향으로 자신을 구하러 온 타일러를 순종적으로 따르는 오비의 헛짓거리 없는 태도로 탈출과정은 더욱더 액션에 집중하며 빠른 전개로 선보여집니다.
솔직히 스토리는 인질 구출이라는 매우 단순한 스토리이면서 떡밥만 던져놓고 회수하지 않은 부분이 많고 주인공을 제외한 몇몇 주요 인물들의 결말이 너무 허무하기도 할 정도로 영화의 빈틈이 많습니다. (진정 이것이 조 루소의 각본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몇몇 인물들은 살려놓고 후속편에서 이어갔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유독 많이 들었기도 하고요... 😥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 그리고 여러 액션영화들과 비교해도 훌륭했던 시원하면서 화려한 액션들로(정말 숲에서 탈출하고 나서부터의 롱테이크 액션 시퀀스는 정말 역대급 👍) 액션영화 마니아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 만한 킬링타임용 액션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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